간호사인 아내 히토미와 결혼 7년차인 미치오. 대기업에 근무하던 그는 업계 불황으로 갑작스레 정리해고를 당해 현재 일자리를 찾으며 전업주부 생활을 하고 있다. 아직 아이는 없지만 사이가 좋은 두 사람. 그런 그들의 옆집에 한 부부가 새로 이사 오게 된다. 집안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이웃의 부인인 노리코와 마주치는 일이 잦은 미치오. 미치오 부부와 마찬가지로 아직 아이가 없는 데다가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친구가 없는 노리코는 미치오에게 많은 것을 의지하며 가깝게 지낸다. 그런 노리코에게 점점 빠져드는 미치오. 한 달 뒤, 그는 결국 노리코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. 난처해하는 노리코. 그녀 역시 미치오를 좋아하지만 남편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말로 그를 거절한다. 이에 미치오는 노리코를 잊기 위해 가능한 그녀와 만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. 며칠 뒤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게 된 노리코와 미치오. 오랜만에 만난 그들은 다시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격렬한 정사를 나누는데...